종합건강 진단

 


1. 들어가며
종합 건강진단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몸에 아무 이상을 느끼지 않거나 또는 가벼운 이상을 느끼는 경우에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검사를 받게 됩니다. 건강진단의 목적은 성인병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 위험 인자를 조기에 치료하여 건강 유지와 회복을 기하는데 있습니다.

현대인은 무절제한 생활과 운동부족, 과도한 스트레스로 건강에 자신이 없어 검진을 두려워하고 기피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검진 결과가 이상이 없게 나타나면 건강에 대해 자신을 갖게 되고 앞으로의 생활을 자신감있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검사 결과를 잘 보관하여 모아 두면 건강관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2. 검사 연령층과 횟수
보통 40세 이상이라고 하지만 개인차나 생활습관(식생활, 음주, 흡연 등)을 감안하여면 30세 때부터도 건강진단을 받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연 1회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검사 항목의 선정
종합 건강진단의 검사 항목으로는 흉부 X-선 검사, 위내시경(식도, 십이지장을 포함), 호흡 기능, 심전도, 복부 초음파, 임상병리 검사(혈액 검사, 임상화학 검사, 혈청검사, 요 검사, 분변 검사), 신체 계측(신장, 체중)이 있고 의사의 진찰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그 밖에 안저, 안압, 시력, 청력 검사 등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상병리의 검사 항목은 간기능(총단백, 알부민, 총빌리루빈, ALP, γ-GTP, GOT, GPT), 신장기능(크레아티닌, 요산, Na, K, Cl), 혈중지질(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췌장기능(아밀라제), 혈당, B형 간염 항원·항체검사, 매독 검사, HIV 검사(AIDS) 등이 포함됩니다.

이 밖에 몇 가지 종양 표지자(AFP, CEA 등) 검사를 추가하여도 좋습니다.

4. 검사 시간
복부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 검사나 임상화학 검사에서 혈당이나 중성지방 등은 식사의 영향을 크게 받으므로 오전 공복 중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므로 일반 종합건강진단을 위한 검사는 오전 8시 내지 7시에 시작하여 의사의 진찰을 포함해서 3시간 이내로 마칠 수 있도록 검사항목을 설정합니다.

자동분석 장치에 의한 혈청 임상화학검사와 그 외에 간단한 건강진단 기기가 조합되어 모든 성적이 컴퓨터로 수록되어 3시간 정도면 끝나는 검사를 자동화 건강진단이라고 합니다.

5. 검사 순서
검사 순서는 소요 시간이 길고 사전에 처리해야 할 조치가 많은 위내시경을 중심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아래 순서 참조). 검사의 시작은 요 검사에서 시작합니다. 배뇨를 참고 내원하는 경우도 있고, 위내시경을 위해 진경제인 부스코판(buscopanl)을 주사하면 소변 누기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혈당을 포함한 임상병리 검사를 위한 채혈을 하고 이어서 심전도 검사를 거처 의사의 진찰을 받게 됩니다. 다음에 방사선실로 가서 흉부 X-선과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한 다음 최후로 위내시경을 하게 됩니다.

즉, 일반적인 검사과정의 흐름도는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검사(채뇨) -> 채혈 -> 심전도 -> 의사진찰 혈압측정 -> 흉부 X선, 복부 초음파 -> 위내시경 -> 폐활량 -> 신체계측

흐름도에서 폐활량과 신체 계측을 위내시경 다음에 배치하였으나 기다릴 필요 없이 적당히 비어있는 시간에 검사를 해도 무방합니다. 수진자의 검·사 진행이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담당자가 잘 안배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6. 검사 결과의 판정
종합건강진단의 결과치는 우리 몸의 대체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검사판정에만 집착하지 말고, 각 검사항목들이 갖는 의미 등을 세심하게 파악하여 자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건강 검진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흡연, 음주 등의 건강 습관 있으면 빨리 고치는 것이 좋고, 검진후 새로운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해당 진료과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